전북도립미술관 국제 포럼 ‘난파선과 승선자들’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국제 포럼 ‘난파선과 승선자들’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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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미국, 인도네시아 등 국외 작가 및 이론가 초청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북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국제 포럼 ‘난파선과 승선자들’을 개최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북도립미술관 강당에서 국제 포럼 ‘난파선과 승선자들’을 개최한다.

 전라북도 교육소통협력국 대외협력과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포럼은 이날부터 3월 10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 ‘가운데땅 이야기:Kazakhstan all the Time’의 연계 행사다.

 국제 포럼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전지구적 차원의 사회·문화·정치적 문제를 예술 언어로 발언하는 전시와 같은 주제의식을 공유한다. 1990년대 이후 구조와 체제에 저항하는 세계 각지의 미술을 다루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조명하는 것이다. 포럼의 제목인 ‘난파선과 승선자들’은 풍랑으로 파괴된 삶을 난파선에, 그것을 관조하는 사상가를 구경꾼에 비유한 독일 철학자 한스 블루멘베르크의 저서 ‘난파선과 구경꾼’에서 차용했다.

 전시의 카자흐스탄 협력 큐레이터 블라디슬라프 슬러드스키(Vladislav Sludskiy)와 인도네시아 독립 연구자 모니카 스와스티야스투(Monika Swastyastu)를 비롯해 전북 및 국내외 미술 이론가 6인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뤄진다.

 이애선 관장은 “국제 포럼 ‘난파선과 승선자들’은 국가와 시스템이라는 커다란 힘에 의해 부서진 배 위에 올라타버린 예술가, 즉 승선자들이 예술로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자 하는지 살펴본다”며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술을 통해 동시대를 바라보고자 기획된 이번 국제 포럼은 예술가들이 거대 권력에 저항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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