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 Europe)은 지난 5일 개최된 ‘2023 국제환경규제 대응 세미나’에서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산업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KIST 유럽연구소의 환경안전성연구단은 국내기업의 EU 시장 진출 지원, 동물대체시험법 기반의 독성발현경로(AOP, Adverse Outcome Pathway) 검증법 개발 선도, 국제환경규제 동향 전파 등의 활동으로 유럽 현지에서 국제환경규제 대응을 선도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환경안전성연구단의 김용준 단장은 환경부 지정 OECD 한국대표단으로써 ‘OECD Work Plan’에 등록된 기관 별 AOPs 개발 건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동물대체인증기관(ECVAM) 연차보고서에 3년 연속 게재하고 AOP 연구성과로 국내 이전을 위한 산업계 업무전략 체결 등 동물대체시험 연구개발을 주도해 이번 수상에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준 단장은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향후 동물대체 시험 기반의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상에서 KIST 유럽연구소 대외협력실 서정호 실장은 ‘유럽 규제 밀착 지원 및 EU 환경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 국제환경규제대응을 위한 연구분야 및 기업지원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KIST 유럽연구소는 EU 화학물질규제(EU REACH) 시행 초기부터 유럽 현지 대리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EU 환경규제 뉴스레터 발간, 세미나 개최, 분석보고서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3년 이상 국제환경규제 대응 업무를 수행한 모범기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김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