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전북경찰청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최근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늘고 있는 사이버범죄 및 사이버도박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전북경찰청과 함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동암고를 비롯해 도내 7개 고등학교 3학년 890여 명이 참여한다.
교육에서는 청소년들이 저지르기 쉬운 온라인 불법도박 범죄 유형 및 대처방안,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등 사이버범죄 피해 사례 공유 및 예방법을 집중 안내하고 있다.
김광수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대장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법도박사이트에 접속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전북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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