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연 개인전 ‘근대화(筋大化)’… 고전과 현대, 첨단과 레트로가 함께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
장미연 개인전 ‘근대화(筋大化)’… 고전과 현대, 첨단과 레트로가 함께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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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연 작가의 개인전 ‘근대화(筋大化) - CONVERSION EPISODE 1’이 10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장 작가는 근육을 뜻하는 근(筋)을 써서 ‘근대화(筋大化)’라는 주제를 잡았다. ‘운동을 통해 신체가 아름답게 변화한다’는 의미로 작가가 실제 운동을 하며 얻게 된 신체적 아름다움과 정신적 충만함을 한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에 담아 담백한 한국화로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접어두게 하는 이색 조합이 작품의 신선함을 더해준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의례 갖춰 입는 트레이닝복이 아닌 한복을 입은 여인의 등장은 서로 정반대에 있을 듯한 ‘헬스 트레이닝’과 ‘한복’이라는 두 세계를 자연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결합해 보여주고 있다. 고전과 현대, 첨단과 레트로가 함께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을 투영해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장 작가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작가의 이번 작업은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능하게 할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장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 가구조형디자인을 전공했다. 개인전 4회와 전주와 일본 나고야 등에서 2인전 3회, 기획전에 다수 출품했으며, 국방부 슬로건 캘리그라피 공모전에서 대상(2016)을 수상했다. 현재 서학동예술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회화 작품과 회화 기반 일러스트 작품, 아트상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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