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 성과 <하>정읍 신태인꿈나무교실 강선자 시설장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 성과 <하>정읍 신태인꿈나무교실 강선자 시설장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3.12.05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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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 박신애 단장(이하 전북지원단)은 지난 22년에 이어 올해 2년째 전라북도 40개 지역아동센터 160명 아동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아동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사업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정읍 신태인꿈나무교실 강선자 시설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신태인꿈나무교실 지역아동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이하 나답게)을 진행해 보셨는데 어떠셨나요?

▲저는 2023년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을 참여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과 보람있는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전북지원단 박신애 단장님을 비롯하여 담당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심고 가꾸는 신태인꿈나무교실지역아동센터는 19명의 아동들이 있습니다. 전북지원단의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은 4명의 아동이 참여하였습니다. 아동들은 나답게 선생님과 재미있고 즐겁게 인지와 정서 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며 점점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아동들이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고, 또 다른 학습을 하는 줄 알고 “저는 하기 싫어요”하며 투정하기도 했었는데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센터에 오는 시간이 빨라지더라구요. 아동 부모님께서 “아이가 꿈나무에 가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해요”라고 해주실 때 참 감사했습니다. 좋은 나답게 선생님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으며 재미있는 교재로 학습의 흥미를 높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나답게 사업 공고문을 보고, 아동이 ‘나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지해 준다면 우리 아동에게 큰 도움이 있겠다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여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동들이 조금 느리더라도 기다려주고 믿어주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아동들이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 사업’을 통해 나답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의 변화 사례를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나답게 선생님(현장교사)께서 매일 아동들과 이야기를 들어주며 다양한 인지. 정서활동을 진행해주시는데요. 특히 나답게 서입분 선생님은 다정다감한 성품이셔서 아동들을 매일 따뜻하게 맞이해 주며 칭친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 주셨습니다.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면서 아동들이 하루 동안 학교에서 있던 일, 친구들과 놀면서 힘들었던 일, 집에서 있었던 일 등을 세세하게 물어주시고 다독여주십니다.

나답게 사업 중 여름방학에 진행한 ‘안녕 마음아!’전이수 동화작가 미술관 관람은 아동들과 선생님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전북지원단의 배려로 센터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였는데 동화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그림으로 느낄 수 있었고 전시회를 관람한 모든 아동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미술관을 관람하고 온 후 아동들이 그림을 좋아하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전이수동화작가의 책도 도서관에 가서 빌려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자랑하고 싶은 건 아동들이 꿈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전이수동화작가처럼 되고 싶다는 성모 어린이, 컴퓨터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나모 어린이, 목사님이 되고 싶다는 유 모 어린이 엄마를 제일 좋아하지만 여자는 싫다고 하며 여자친구들을 피하던 조모 어린이는 이제 여자친구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프로그램 할 때 어색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동 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떠신지요?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4명의 부모님 모두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어머니는 “말주변이 없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말고는 그 어떤 말로 마음을 표현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셨고, 아동이 집에 와서 나납게 선생님이 칭찬해주고 관심 가져 주니까 꿈나무가 편하고 재미있다고도 전해주셨습니다. 그런 표현을 잘못하는 아이인데 긍정적 표현을 해 주니 부모입장에서도 더 감사하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 밖에 사업 관련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에서 지난 11월 7일 ‘전라북도 지역아동센터 성과포럼’을 진행해주셨고, 그 기회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비전을 제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힘내서 우리 신태인꿈나무교실 지역아동센터 우리 아동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더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다른 센터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현재 40개소 지역아동센터가‘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참여아동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동뿐만 아니라 센터의 선생님들도 성장하고 센터도 더불어 발전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은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짱!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 짱! 전라북도 287개 지역아동센터 짱!입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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