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순항’
순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순항’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3.12.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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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이 순항하면서 부족한 농촌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사전단계인 전북도 원가심사를 마치고 오는 8일부터 입찰공고를 진행해 이달 중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에서는 지난해 12월 전북형 외국인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도 예산을 포함해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순창읍에 있는 옛 정수장 일대에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한 컨테이너 하우스 등 기숙시설을 건립해 외국인 근로자의 거주지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농촌지역 근로환경 및 주거 여건 등을 개선해 외국인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역 내 인력난 문제를 없애 군정목표인 돈 버는 농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 19에 따른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 지자체를 직접 찾아 MOU를 체결하고 결혼이민자의 친척을 초청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등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아울러 도농인력지원센터 운영 지원과 농촌일손돕기, 고령 영세농 영농비 지원 사업 등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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