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순창 금과들소리’ 국가문화재 등재를 위한 전국 학술대회 개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순창 금과들소리’ 국가문화재 등재를 위한 전국 학술대회 개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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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순창 금과들소리’의 국가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밝히기 위한 전국학술대회가 12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창군립도서관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순창군·순창 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고, 전북민속예술진흥연합회(회장 최무연)·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책임연구원 허정주)·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 주관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다.

 이날에는 ‘순창 금과들소리의 민요문화 성격과 무형문화재적 가치’란 대주제로 기조발표와 본발표가 이뤄진다.

 기조발표에서는 한국민요학회장을 역임한 나승만 목포대 교수의 ‘호남 들소리의 전반적 양상과 순창 금과들소리의 문화적 위상’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김익두 전북대 교수의 ‘전북민요의 지역적 특성과 순창민요 금과들소리의 무형문화재적 가치’, 강재욱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원의 ‘순창민요 금과들소리의 지역적 성격과 음악적 특성’, 허정주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 책임연구원의 ‘한국 민요의 무형문화재 지정 현황과 전북민요 문화재 지정의 문제점’, 송화섭 중앙대 교수의 ‘순창 금과들소리의 사회-역사적 배경과 바람직한 전승 방향’이란 개별 주제의 본발표가 준비된다.

 김익두 전북대 교수는 “순창 금과들소리는 우리나라 전국 각 지역의 민요 특성, 곧 동부-메나리토리, 경기-남부경토리, 남도-육자배기토리 등 우리나라 전국의 민요 음색·창법들이 두루 모여, 한국 민요의 융합적-소용돌이 현상을 드러내는 아주 독특한 민요권적 특성을 이루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번 전국학술대회에서는 이런 특이한 순창 금과들소리의 민요문화적 특성과 그 국가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문학·음악학·민속학·역사학의 측면 등 다방면에 걸쳐 종합적-구체적으로 구명하여 ‘순창 금과들소리’를 국가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는 데에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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