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라청년미술상에 이선주 옻칠작가 선정
제13회 전라청년미술상에 이선주 옻칠작가 선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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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가전시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기린미술관
이선주 작가
이선주 작가

 제13회 전라청년미술상 수상자에 옻칠공예작가 이선주(44) 씨가 선정됐다.

 전라청년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호철)는 29일 제13회 전라청년미술상 수상작가를 발표했다.

 전라청년미술상은 교육자이자 화가였던 고 김치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2011년에 발족해 도내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김치현청년미술상으로 시상하다 2019년부터는 상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히고자 전라청년미술상으로 명명하고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자에겐 예사랑문화연구소에서 창작지원금과 개인전을 후원한다.

봉황당초문가께수리<br>
봉황당초문가께수리

 이선주 작가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쿄토예술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국내외에서 10차례의 개인전과 22여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아버지인 이의식 옻칠장의 뒤를 이어 지속적으로 옻칠에 대해 연구하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옻칠이 지니는 가치와 가능성을 끌어내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하길 원한다.

나전모란당초문쟁반<br>
나전모란당초문쟁반

 12월 5일부터 14일까지는 선보이는 수상작가전에서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색과 빛깔의 옻칠 작품을 선보인다. 가구와 소품, 액자 등의 옻칠로 제작된 작품이 전시되는 가운데 시대별 대표작을 재현한 작품은 시대의 옻칠공예의 정수를 엿볼 수 있다. 현대화한 벽화 시리즈의 ‘항아리’는 옻칠의 오묘한 빛의 매력을 한껏 품고 있는 작품으로 이선주 작가의 과거, 현재, 미래의 매개체로서 작가의 섬세한 손길로 곱게 정돈된 옻칠은 작품의 격을 보여준다.

 기린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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