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T0N DUC THANG UNIVERSITY(TDT) KOREA EXPERT CENTER(KEC)에서 6개 지방정부와 5개 대학 18개 기업과 대외협력을 직접 진행했다.
TDT대학은 베트남 2대 대통령을 지낸 Ton Duc Thang을 추앙하고, 베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부가 아닌 노동당에서 운영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설립목적에 맞게 베트남 63개성(省)에서 TDT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해 협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각 성(省)과 연결이 잘 되어 있다.
TDT대학에서 한국 전문가들은 대학 교수들과 연구 및 협력, 학생지도, 한국의 각 분야 선진문화, 산업, 경제, 행정 등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5년 동안 TDT 대학에 재직하며, 베트남 현지 지방정부 및 각 대학과 대외협력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국민들은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특히,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을 제일로 꼽고 있다.
필자가 1년에 여러 차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데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뜻하지 않은 호의를 받았다.
베트남 국민과 또 다른 관광객들은 순서를 기다리며 입국심사를 받는데 필자는 우선적으로 통과를 시켜줬다. 여권에 베트남 입국심사 도장이 많이 찍혀서 일까?,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일까?
많은 베트남 국민은 한국 사람들을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르다고 인식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은 특히, 젊은 층은 한국의 문화적 배경과 미용산업, 상대를 배려하는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필자의 고향이 전북이고 익산이어서 지난 2022년 전북대학교와 학술교류를 진행했으며, 올해 9월에는 베트남 GIA LAI성 상임부 장관과 당 간부가 전라북도를 방문하고, 익산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김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 인삼농협을 방문토록 도왔다,
특히, 이들 방문단이 익산시의회를 방문하고, 서동축제 전야제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 지역 주민 162명이 익산시 계절 노동자로 파견토록 연결했다.
베트남은 전쟁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1억명이 넘는 인구와 농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후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대한민국과 잘 맞는 파트너라 생각된다.
베트남 국민과 특히, 젊은 청년들은 ‘K-POP’과 ‘K-FOOD’를 열광하며, 한국을 친절한 동반자라 생각하고 한국진출을 꿈꾸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몇 년 전부터 베트남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과 청년들이 한국 진출을 꿈꾸듯,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베트남을 보다 더 이해하고, 그들을 포용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베트남은 농업 국가다. 전라북도와 익산시 역시 농도(農道)이며, 도·농 복합도시다. 서로 동반자로 인식하고 활발한 교류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오상식 <베트남 돈뜩탕 대학교 한국전문센터 초빙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