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검무의 본가, 지무단 9번째 정기공연 ‘도깨비, 날 좀 보소’
무예검무의 본가, 지무단 9번째 정기공연 ‘도깨비, 날 좀 보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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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예공연예술단 지무단(대표 김윤정)이 29일 오후 8시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아홉 번째 정기공연 ‘도깨비 날 좀 보소’를 올린다.

 지무단은 이번 작품에서 무예무언극으로서 각양각색의 도깨비들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인간과의 평화를 꿈꾸는 어린 도깨비, 그 도깨비의 순수함을 허용할 수 없는 붉은 도깨비, 악행을 일삼는 검은 도깨비, 그리고 이 순간 즐거움으로 모든 걸 잊고 함께 도깨비가 되는 순간까지다. 희소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무예공연예술을 극화해 관객들과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2023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이다.

 김윤정 대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해학적인 요소를 가미해 병장기의 위협적인 요소를 덜어내고 좀 더 친근하게 관객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작품이며, 무예공연예술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무단은 2008년 창단해 제1회 정기공연 ‘석수화향(石水花香)’을 시작으로 ‘여우의 눈물’, ‘광대’, ‘무무(武, 舞)’, ‘칼-베어내다’, ‘물들이다 염(染)’, ‘도, 설(刀, 說)’, ‘ㅈㅁ look in’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창단 이래 꾸준한 활동 우리 무예를 공연화 하는데 앞장서며 전국 각지에서 주제공연 및 기획공연을 기획, 연출, 제작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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