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종종 불공정하다. 모두가 공평하게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최선을 다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장애물에 부딪히며, 우리를 낙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경험할 때 우리는 종종 자신을 의심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을 제시한 책이 바로 로라 후앙의 《엣지》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이야기를 넘어서, 우리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엣지(EDGE)’라는 개념은 우리가 자신만의 독특한 강점을 살리고,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강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엣지’라는 개념을 통해 제시한다. 여기서 ‘엣지’는 Enrich(가치 제공), Delight(기쁨 선사), Guide(이끔), Effort(노력)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이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어떻게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고, 불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한 여성 기업인은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자금 부족, 경험 부족, 그리고 업계 내의 성별 편견과 같은 장애물들이 그녀의 길을 막았다. 그런데도 그녀는 절망하지 않았다. 엣지 개념을 적용하여 이 모든 도전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열정과 전문성을 통해 가치를 창출(Enrich)했고,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새로운 기쁨(Delight)을 선사했다. 또한, 그녀는 명확한 비전과 가치를 가지고 회사를 이끌어(Guide) 끊임없는 노력(Effort)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어리석음’은 ‘할 수 없는 일에 에너지를 쓰는 것’이고, ‘게으름’은 ‘할 수 있는데 미루고 있는 것’이라는 어느 경영자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런 어리석음과 게으름을 벗어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면서도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엣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엣지를 발견하면,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그 힘은 우리가 세상에 직면할 때, 우리를 견디게 해주는 힘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잠재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질 때, 자신의 개성에 시선을 돌려보자.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것이 성공의 기본이며, 그것이 바로 ‘엣지’라는 것이다. ‘익숙한 듯 새로운’용어다. 이 책은 그런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 = 조석중 (독서경영 전문가)
소개도서
《엣지》 (로라 후앙 지음 / 세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