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휘묵회展 ‘먹의 향기’… 내면의 본질을 표현하는데 주력
제8회 휘묵회展 ‘먹의 향기’… 내면의 본질을 표현하는데 주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2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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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한인순, 네가 그의 이름을, 한지에 먹 채색 55x4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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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정경희, 햇살 가득한 날, 한지에 먹 채색 60x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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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 성복화, 바램, 한지에 먹 채색 90x13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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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 라이현, 사랑한다는 것은, 한지에 먹 채색 70x50cm
은설 라이현, 사랑한다는 것은, 한지에 먹 채색 70x50cm

 제8회 휘묵회展 ‘먹의 향기’가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매당 이명순 지도 강사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회원 등 총 26명의 문인화 작품 총 40여 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자연을 소재로 먹색으로 그려내는 문인화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문인화를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작품들로 사군자, 십군자 등의 특정한 형상보다는 내면의 본질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절제된 아름다움과 함축된 표현, 기본에 충실한 선질과 구도를 통해 작품의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창작 기법으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통 문인화의 새로운 해석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휘묵회는 문인화, 서예, 캘리그라피 등을 통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동호회다. 먹을 이용한 전통의 멋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공모전과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여 대중과의 친숙한 소통을 추구하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휘묵회 관계자는 “전시를 통해 문인화의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전북 문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은 우리의 예술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리 사회에 더욱 풍요로운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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