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최다 발생, 감염주의보
쯔쯔가무시증 최다 발생, 감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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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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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에 털진드기로 부터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부쩍 늘어 논이나 밭 등 초지에서 오랜시간 활동 할 경우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 현황을 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 쯔쯔가무시증 감염자는 550여명에 이른다.

올해 초에는 쯔쯔가무시증 감염자가 매달 7~8명에서 많게는 26~7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지난달 130여명이 조금 넘게 대량 발생하더니 이달 들어 245명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쯔쯔가무시증은 논·밭 그리고 풀밭에서 매게 곤충인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후 통상 6일~8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극심한 두통과 발열·오한·탈진 증상이 나타나고, 또 갑자기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1cm 크기의 피부 반점도 생기는데 수일이 지나면서 반점이 퍼져나가다 상처로 남는다고 한다.

쯔쯔가무시증 감염시 제대로 치료하면 거의 나을 수 있지만 항생제에 알레르기 반응체질이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간 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 할 수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의료전문가들의 당부다.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빈대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빈대가 급증하면서 전북지역도 빈대 확산 우려로 방역당국을 긴장 시키기도 했는데 이어서 쯔쯔가무시증 감염자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라임병도 올해들어 각 17명, 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긴장하지 않을 수없다.

예방백신이 없어 개개인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쯔쯔가무시증 감염은 가을 수확철에 발생율이 높다. 야회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등산 등 야외활동에는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긴옷을 입는 등으로 피부 노출을 피하는게 좋다고 한다. 또 진드기 살충제나 피부보호제를 사용하면 예방효과가 있다. 대부분 항생제 투약으로 완치하지만 재발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농사일이 활발한 가울철 감염율이 높은 시기다. 개인 위생관리는 물론 털진드기의 서식을 막기위해 잡초제거 등 환경위생관리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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