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웃는다고 착각해 길가던 여학생에게 무차별 폭행 후 목을 조른 5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황선민)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서서학동 한 노상에서 주먹과 둔기로 B(17)양을 수십차례 걸쳐 폭행하고, 가방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길을 걷던 B양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웃는데 그 소리에 기분이 나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치료비 긴급 지원, 심리 치료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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