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담대한 도전으로 위기 돌파해 나가자
[창간 35주년] 담대한 도전으로 위기 돌파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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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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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가 창간 3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언론문화 창달과 전북발전 선도를 기치로 내걸고 창간호를 발간한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어느덧 전북을 대표하는 장년 언론으로 우뚝 섰습니다. 참으로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파사현정의 자세로 오로지 정론직필 언론 본연의 소명을 다하고자 매진해 온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지역사회의 등불이 되고 도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모진 풍파와 고난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시련과 도전은 있었지만 좌절과 포기는 없었습니다. 오직 전북도민만을 바라보며 도민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지역발전의 파수꾼이 되고자 분투해온 나날이었습니다.

다양한 공익사업 자긍심 높여

전북도민일보는 전국 최초로 전북도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도민 1인 1주 운동’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됐습니다. ‘도민이 주인, 도민이 기자, 도민이 독자’라는 사시를 기본 이념으로 도민을 섬기는 언론을 자임해 왔습니다.

소외되고 차별받는 전북발전을 위해서라면 조건이 없다는 일념으로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 여론을 선도하는 언론의 막중한 사명과 책무를 다해왔습니다. ‘살기좋은 전북 만들기, 교통사고 줄이기 모악산 사랑등 본보의 3대 캠페인은 전북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자 생명존중 자연보호 정신의 상징입니다.

친절봉사대상과 전북교육대상, 지선 총선도민화합교례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모악산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여왔습니다. 새만금사업과 국제공항 혁신도시 제3금융중심지 추진 등 전북의 미래전략사업들이 위기에 봉착할때마다 균형잡힌 대안 제시와 도민 여론 대변을 통해 난관을 돌파하는데 선봉에 섰습니다.

새만금 예산 삭감 전북 홀대

전북도민일보는 창간 35주년인 올해 ‘새로운 시대 다시 뛰는 전북’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전북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혼돈의 대전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며 대혁신으로 전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민선8기 2년차인 올해는 전북의 새로운 변화와 대도약의 거센 희망의 물결이 용솟음 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사상 처음 전북의 새만금에서 개최된 2023새만금잼버리는 새만금내부개발의 촉진과 전북 상승 기류에 날개를 달아 줄 기회가 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정반대의 역효과만 나고야 말았습니다. 준비부족과 운영미숙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태풍까지 겹쳐 조기 막을 내린 새만금잼버리의 후유증과 파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부처에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새만금SOC 6,625억원중 무려 78%인 5,167억원이 정부 심의 과정에서 대폭 삭감되는 초유의 폭거가 자행된 겁니다. 노골적인 전북홀대이자 새만금 죽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자체와 지역정치권이 삭감된 예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해결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공항오지 전북의 염원이자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이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권교체로 전북정치권이 야권으로 전락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된 탓이 큽니다.

단합된 힘 불굴의 의지로 도전해야

대외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미·중패권 경쟁 자국우선주의 이스라엘·하마스간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불안 북핵위협 등 정치 경제 외교 환경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수출감소 환율불안 코로나19후유증으로 인한 저성장 등으로 도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수준인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기조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삭감된 새만금 SOC예산의 복구와 새만금공항 건설의 정상화 내년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습니다. 패배의식을 떨쳐버리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단단히 무장해야 합니다. 오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반드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야 말겠다는 도민들의 단호한 각오와 불굴의 의지가 요구됩니다.

전북도민일보는 도민들의 담대한 도전을 항상 응원하고 협력하며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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