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미래다] 순창군 명품 정원 마을 조성, 경천·양지천 개발에 심혈
[지역이 미래다] 순창군 명품 정원 마을 조성, 경천·양지천 개발에 심혈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3.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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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강천산

행복한 고장을 만들기 위해 순창군은 경천과 양지천 개발, 전원마을 500호 조성, 고추장불고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정주인구 증대는 물론 인구 유입을 위해 아동행복수당 및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 등에 주력하고 있다.

#경천·양지천의 기적 가꾸자

한강의 기적처럼 순창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새로운 전략이 경천, 양지천의 개발이다. 경천과 양지천은 순창읍을 관통하는 하천이다. 순창 군민이 가장 아끼는 친수공간이다.

잔잔히 흐르는 물소리가 귓가에 스치며 마음의 여유를 주다 보니 봄, 가을에 산책하기 매우 좋은 공간이다. 이에 순창군이 경천, 양지천을 개발해 군민 모두가 좋아하는 공간, 군민이 소통하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양지천 제방에 꽃잔디 식재공사를 추진해 1.4km 구간에 꽃잔디 40만본 식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미 은행교부터 사정 2교 구간에 식재는 마쳤다. 동은교부터 은행교까지 식재공사는 이달 내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관련 부지를 사들이는 동시에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발주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용궐산 하늘길
용궐산 하늘길

#전원마을 500호 조성 인구 유입

순창군은 지난 3월 전북개발공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유는 순창에 전원마을 500호를 만들기 위함이다. 순창의 가장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가 인구감소다.

인구문제는 순창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 군 단위 지역, 나아가서는 나라 전체가 저출산과 인구감소를 해결하고자 한 마음, 한뜻으로 움직인다. 이를 해결하고자 순창군이 내세운 정책은 전원마을 500호 조성이다.

광주광역시나 전주, 남원 등 인근 도시와 가까운 곳에 명품 전원마을을 조성해 인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로 환경과 풍경을 고려해 도시민들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후라고 생각하는 지역의 부지 450여 필지에 대한 실사도 끝냈다.

특히 조사된 지역 3개 부지에 대해 올해 연말 군은 전북개발공사와 업무상 세부적인 협약도 준비 중이다.

채계산 출렁다리
채계산 출렁다리

#대학생 생활지원금 파격 지원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이다. 연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합치면 1천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이다.

지난 4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년제 일반사립대 기준으로 연간 등록금이 678만원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순창군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한 학생이라면 학기당 200만원, 1년에 400만원, 4년에 1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만 1천315명에게 모두 24억2천300만원이 지급된다. 이 또한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최영일 순창군수가 핵심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대학생 생활지원금 사업이다.

#매월 수당 받으며 키우는 재미

최영일 군수는 군민들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려고 아동행복수당 지급을 기획했다. 이는 순창에 사는 2세에서 17세 아이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지급해 경제적으로나마 혜택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치 군수의 이러한 마음은 지난 9월 추석명절 이후 2세에서 6세까지 관내 아이 481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며 군민에게 전해졌다. 낭보는 지난 7일에도 날아왔다. 아동행복수당 대상을 7세에서 17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보건복지부 협의가 완료됐다는 것.

이로써 2세에서 6세 전 아동과 7세에서 17세 아동 중 두 자녀 이상, 다문화 가정, 중위소득 80% 이하인 가구의 대상 아동에게도 매월 10만원씩 지급할 수 있게 됐다. 2세부터 17세 전체 아동 2천589명 가운데 1천700여명(65.4%)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군은 앞으로도 애초 목표인 월 40만원 지급안대로 17세 이하 아동에게 아동행복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순창장류축제 프로그램 다함께 꽃추장 만들기
순창장류축제 프로그램 다함께 꽃추장 만들기

#고추장 불고기 먹거리 전략

순창은 고추장의 도시다. 순창 고추장은 임금님 진상품이란 깊은 역사가 있다. 하지만 고추장이 대표 음식이라기보다는 소스에 불과해 요새 먹방이 유행인 여행 트렌드에 다소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고추장을 활용한 순창군을 대표하는 음식을 개발했다. 바로 ‘순창 고추장불고기’다. 유명 셰프인 이원일 셰프를 초청해 직접 관내 식당인 ‘순창맛이레’를 비롯해 모두 4곳이 참여해 고추장불고기의 소스부터 레시피를 직접 전수받았다.

더욱이 지난 8월에는 홍보를 위해 먹방 크리에이터인 쯔양과 협업해 순창 고추장불고기 먹방을 찍어 현재 177만이라는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최영일 순창군수 “도시민이 살고 싶어하는 순창군 조성 최선”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4개월 동안 순창의 미래를 발전시킬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자 뛰고 또 뛰었습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려고 경천과 양지천 개발, 전원마을 500호 조성, 고추장불고기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 정주인구 증대는 물론 인구 유입을 위해 아동행복수당 및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 등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도 함께 펼치는 중이다.

최 군수는 “지난해 7월 군수가 됐을 때 총 81개 공약사업을 내세우면서 순창의 인구 감소 해소를 위해 인근 대도시 인구 유입 및 정주인구 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을 입안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인구 유입도 중요하지만 인구가 더는 감소하지 않고 인구를 유지하는 정책도 중요하다 보니 아동행복수당과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급, 경천·양지천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며 많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지난 9월부터 아동행복수당을 2세에서 6세까지만 지급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보건복지부와 협의 과정에 17세 아동까지 지급하는 방안이 결정됐다”면서 아동행복수당 지급 대상자의 확대를 반겼다.

마지막으로 최 군수는 인접 도시의 인구 유입을 위해 명품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계획과 관련 “전주 인접지역인 순창읍과 광주광역시 인근인 금과면 등에 전원주택을 조성해 도시민이 살고 싶어하는 순창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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