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미래다] 익산시 빛나는 물빛·아름다운 경관…인구 유입 이끈다
[지역이 미래다] 익산시 빛나는 물빛·아름다운 경관…인구 유입 이끈다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3.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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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박차

익산시가 전주, 김제, 군산 등 주변도시를 연결하고 새만금 성공을 뒷받침 할 만경강 수변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경강 일원의 수변도시는 올해안에 민간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교통중심지의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청년. 신혼부부,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확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해 익산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물의 도시’로 명명하고 추진하고 있는 만경강 일원에 조성될 수변도시가 완성되면 2만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역경제에도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021년 만경강 일원에 특화된 명품 주거단지조성을 발표하고 타당성 조사와 민·관 합동방식 검토보고, 사업시행자 공모지침을 마련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산시 만경강 수변
익산시 만경강 수변

#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배경

2025년 전주권 광역도시계획은 익산시의 교통과 물류, 군산시의 제조업·해양자원, 전주시의 생활·업무·학원도시, 김제와 완주의 자연 자원·생물산업 등 인접 지역의 각기 다른 산업 특성을 고려해 거점별 혁신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연계·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주를 비롯한 군산, 익산, 김제, 완주 5개 시·군이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해나가며 광역적 차원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계획이다. 그 산업 지도의 중심에서 각 지역을 동서로 잇고 있는 것이 바로 만경강이다.

만경강은 도내 주요 지역과의 광역 교통망이 잘 연계돼 있어 새만금 성공을 뒷받침하는 배후도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익산시는 이 같은 교통 인프라를 토대로 쾌적한 자연환경, 일과 주거, 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수변도시 조성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아름다운 만경강 풍광을 확실하게 부각하는 주거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탁 트인 강변 조망이 가능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도입된다. 또 공원과 녹지공간 확보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익산시가 만경강 일원에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청년과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확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도시를 꿈꾸고 있다. 사진은 만경경 수변도시 조감도
익산시가 만경강 일원에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청년과 은퇴자가 공존하는 특확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도시를 꿈꾸고 있다. 사진은 만경경 수변도시 조감도

# 수변도시 ‘청년, 신혼부부, 은퇴자 명품 주거공간 제공’

익산시의 대규모 도시개발은 10여년 전 모현지구 배산 택지개발 이후 정지된 상태다. 그 사이 익산시 인구는 30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한 정주 여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익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대규모 도시개발 기획 사업이다. 강변 조망이 특징인 타운하우스와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주택이 배치된다.

주거단지 인근으로는 만경강과 연결되는 산책로나 문화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익 시설이 조성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이라는 가치 아래 목표 인구 밀집도도 비교적 낮게 설정됐다.

시는 단지내 청년층 인구 유입 유도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식 산업 센터를 조성해 창업공간과 청년 커뮤니티센터를 마련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익산시민과 인접 도시인 전주·군산·김제를 비롯해 수도권 시민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에서는 ‘개발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였다. 10명 중 5명 이상이 입주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설문을 통해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주변 지역에서 약 2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예상된만큼 새만금을 뒷받침하는 배후도시로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 지역에서 수변 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사례가 없다는 점이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 민간사업 시행자 공모 진행 ‘2029년 말 준공 목표’

익산시는 지난 2021년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건설계획을 발표한 후 타당성조사와 민간사업자 참여 공모를 추진하고 현재 해당부서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변도시 단지 규모는 141만㎡으로 6,958세대 1만8,000명이 입주하게 된다. 공사 시행은 익산시와 민간사업자가 합동으로 진행해 주민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에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한다. 공모에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특수 목적 법인을 설립하고 나면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후 중앙투자심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분양 등을 거쳐 2029년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변도시 조성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와 익산, 김제, 군산, 새만금을 통해 서해로 유유히 흐르는 호남의 젓줄 만경강이 새로운 전성시대를 이끌것으로 확신하며, 익산시는 이를 위해 행정절차를 현재 치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인구 유입 통한 익산의 재도약 꼭 이룰 터”

만경강 수변도시는 강변형 타운하우스,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 타운 등 새로운 개념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며, 주거지에서 강변까지 연결하는 휴양과 휴식기능까지 더해 주거자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수변도시에는 최첨단 생활시스템을 도입해 신개념 미래 스마트도시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피어39, 런던 도크랜드, 인천 송도 등 수변을 활용한 성공적 도시개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단순한 도시건설이 아닌 만경강을 이용한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통한 익산의 재도약을 꼭 이루겠습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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