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미래다] 군산시 아이·청년·가정·지역…키움 으뜸도시 실현 총력
[지역이 미래다] 군산시 아이·청년·가정·지역…키움 으뜸도시 실현 총력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3.11.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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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실현

 전국 지자체가 각각의 해법을 고심하고 있는 난제 중 하나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그동안 모아온 시민의 중지를 발판으로 2024년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학부모, 청년 등을 중심으로 원탁회의와 대토론회 등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시민 의견을 모아왔고 전문가·시민이 참여한 키움으뜸 TF를 구성해 정책을 고도화한 결과 신규사업 29건을 발굴했다.

 또한 계속사업 9건 등 2024년부터 38개의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간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아이키움, 청년키움, 가정키움, 지역 키움’의 4대 분야로 출산·보육 지원 및 교육환경개선, 청년 문화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서부터 청년을 비롯한 전 시민의 정주문화 향상을 통한 삶의 질 개선까지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군산은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 아이키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의 주요 핵심 중 하나인 아이키움은 아이를 낳아 잘 키워서 지역의 인재로 육성하고 지역 정착을 견인하는 전주기 선순환 키움으뜸 기반 조성을 시작으로 출산·양육의 경제부담 경감과 우수한 공교육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인구 감소에 대한 직접적 해결책으로써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것.

 또한 온가족 깜짝 놀이터 운영,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 학원가 식품안전보호구역 시범 지정 등 어린이가 자라기에 즐겁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지역 쇠퇴의 악순환이 지방 교육의 수준 저하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선 8기 ‘공부의 명수’ 출시 등 자기주도 학습 지원을 통한 초·중학생 기초학력 신장 및 교육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미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수행하며 자아를 발견하고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청소년 적성·진로교육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기 위해 청소년 지역연구과제 발표대회 개최, 발명·기행문 부문 전국 단위의 교육경진대회를 지방대학과 협업하며 추진함으로써 교육 분야 우수도시로서의 명성도 쌓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청년키움

 ‘청년키움’ 분야는 지역에서 나고 자란 지역 청년이 지역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문화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확충을 비롯한 청년 생활 안정 및 정착 지원 정책으로 구성됐다.

 지역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전북형 창업 패키지, 귀어 창업 및 청년 어촌정착 지원 등의 정착지원형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3포 세대라고 지칭되는 시대 청년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미혼남녀 커플매칭 두근두근 인연 만들기 사업이 시범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거주 안정 등 생활 안정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의 사업도 만나볼 수 있다.

 # 가정키움

 가정키움 분야는 어린이·여성 및 가족을 배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의 건강지원을 통해 가족이 행복하고 가정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사업을 중심으로 발굴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결혼축하금 지급, 전 시민 건강 챙김 프로젝트, 공원 가족 화장실 조성 사업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난임 부부 지원 등 기존 사업을 보강해 가족이 함께 살기 좋은 군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분의 사업으로 젊은 부부가 살아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 지역키움

 지역키움은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살기 좋은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역량을 높여 나가는 사업이다.

 우선 서로 돌보고 배려하는 우리 동네 홍 반장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하고 고유한 지역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군산다움 도시 가치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고군산군도의 매력도 제고 및 관광기반 정주개선을 위한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서해안권 관광벨트) 사업 등을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하며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성숙한 공동체를 만드는 ‘평생학습, 러닝 업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여기에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추경 확보를 통해 사업을 시행해간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

 ▲ 강임준 군산시장 “보육·교육에 진심인 군산 만들 것”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을 보육과 교육에 진심인 도시로 만들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역대급 긴축 재정으로 마른 수건 짜듯 예산을 절감해야 하는 상황임에는 틀림 없으나 저출산으로 인한 축소사회, 그로 인한 지역 활력 감소가 예견된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아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는 ‘군산 재도약의 원년’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군산시는 민선 7기부터 8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이제는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에서부터 안정적이고 살기 좋고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히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발굴 사업’은 아이를 키우고 청년이 일하기 좋고 가족이 행복하고 군산다운 도시를 만들어가는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과 소통하며 의견을 반영해 ‘살고 싶은 군산’, ‘떠나고 싶지 않은 군산’을 만드는 데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는 조직 개편을 통해 키움으뜸 사업을 추진할 전담팀을 구성해 전략적이고 역동적으로 2024년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에 만전을 기해 군산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고자 하는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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