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미래다] 수소 특화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를 향해 질주
[지역이 미래다] 수소 특화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를 향해 질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3.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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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주력
국제수소컨퍼런스 참가
국제수소컨퍼런스 참가

 완주군이 경제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로젠 본사,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플라스틱옴니엄 등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까지 완주에서 날아든 잇단 낭보는 침체된 전북 경기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 완주군이 전라북도 경제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완주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라북도를 넘어서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수소특화국가산단선정기자회견
수소특화국가산단 선정 기자회견

 #첫 국가산단 유치, 수소 중심지로

 완주군은 ‘풍요로운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목표를 밝혔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기업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군을 전국 최상위 경제도시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완주군의 경제 관련 성과는 눈부시다.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유희태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국가산단 유치,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군정역량을 총결집하고, 전북도, 여야 정치권과 공조활동을 전개한 끝에 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완주 품으로 가져왔다.

 이 결과 민선8기 완주군은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역사를 썼다.

 군은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연매출 10조원 달성, 수소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수소전문기업을 집적화하고, 수소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 연구시설까지 수소산업의 전 주기가 가능한 수소 산업 대표지역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구축,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저장용기 신뢰성 평가센터 등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완주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식
완주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착공식

 #전국 1등 경제도시 노린다

 경제기틀을 마련한 유 군수는 이제 전국 1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소 산업을 비롯한 완주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 군수는 국회를 찾아 완주군 주요 사업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 군수는 면담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 전국 유일의 수소 특화국가산단을 유치한 완주군에 전폭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오는 2026년부터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문제를 해결하고, 재사용 인증기반을 마련해 수소 산업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사용 후 연료전지가 발생함에 따라 잔존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안을 수립하고 재사용 및 재활용에 대한 상용화 기술 확보가 시급함을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완주군의 수소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 불가결이다.

 이외에도 완주군은 물류용지 완판에 힘입어‘호남권 제일,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 완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테크노2산단
테크노2산단

 ㈜로젠 본사는 2026년까지 1083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주에 대규모 물류터미널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년도 착공 예정으로 충청권과 호남권 물량을 처리할‘남부권 거점 터미널’이 될 전망이다. 군은 본사가 이전하면 직간접으로 900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젠뿐만 아니라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등 국내 유수 물류업체 입주 러시가 이뤄지면서 완주군이 대한민국 남부권 물류 거점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이를 기회로 완주군은 물류업체 입주 수요를 대비해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호남최고 교통접근성 확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기존 산업단지를 포함해 약 370만 평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만큼 완주군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약 12.3㎞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철도 이용객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삼례역 KTX 정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 “군민 성원 있었기에 경제 성과 낼 수 있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표적인 새벽형이다.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부터 관내 현장 곳곳을 누비는 유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만나다 보면 완주군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완주경제센터·완주미래행복센터·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의 3대 센터 설립 등도 현장에서 답을 얻은 케이스다.

 완주의 경제 기틀을 다져놓은 유 군수는 1등 경제도시, 행복지수 1위 도시 달성을 위해 달려 나갈 준비를 마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 목표치 이상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지수 1위, 경쟁력 1위의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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