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디지털기기 사용교육 확대를
어르신 디지털기기 사용교육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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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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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을 몰라요” 우리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생활에 필수인 스마트폰 사용방법부터 음식점 매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 답답함을 호소하는 어르신이 많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사용이 삶의 일부가 되었으나 어르신들에게는 아직도 전화기능 이외는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 지역사회 복지관이나 가정에서 등에서 전화는 물론 카메라 사용, SNS 사용 등의 교육을 통해 일부 기능은 사용하고 있지만, 어플을 사용한 배달주문이나, 택시호출 등은 아직도 까막눈인 어르신들이 많다.

스마트 기기의 편리한 기능이 삶의 질을 높여주지만, 어르신들에게는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젊은이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식배달은 물론 쇼핑을 하지지만, 어르신들은 자녀가 관련 어플을 깔아주어도 막상 사용하려 보면 주문이나 호출 단계마다 어려움이 크다.

사용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결국 음식배달 등을 포기하고 전화번호를 찾아 주문할 수밖에 없다. 택시를 호출할 수 없어 길가에 서서 하염없이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보려 하지만 대부분 택시가 호출받아 이동하기에 택시 잡기도 어렵다. 결국, 택시잡기를 포기하고 걸어간다는 어르신들의 하소연도 접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는 가정에서부터 일상생활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음식점의 주문과 결제는 키오스크나 테이블에 비치된 스마트 기기로 방식이 바뀌었고 식당 내 음식 배달도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접하는 어르신들의 상당수는 처음 해보는 주문 결제 방식이 익숙지 않아 당황할 수밖에 없다. 우물쭈물하다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주문을 해결하나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총에 민망하기가 그지없다.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가정에서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스마트 기기 사용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더욱 힘들 수 있어 어르신들이 모이는 복지관 등에서 택시호출, 음식주문, 쇼핑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교육을 지금보다 더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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