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그룹 김윤덕 의원 조직사무부총장 임명… ‘노·장·청’ 정치구도 재편 부상
586그룹 김윤덕 의원 조직사무부총장 임명… ‘노·장·청’ 정치구도 재편 부상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12 1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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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국회의원 10석 붕괴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주당 전북 의원들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br>
더불어민주당이 재선의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조직사무부총장에 임명하면서 22대 전북 총선 공천방향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선의 김윤덕 의원(전주갑)을 조직사무부총장에 임명하면서 22대 전북 총선 공천방향이 어느정도 가닥을 잡아갈 전망이다.

조직사무부총장은 22대 총선 공천과 관련한 핵심요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으로 참여할수 있다.

정치권이 김 의원의 조직사무부총장을 단순히 당직 임명이 아닌 전북 총선지형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로 보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12일 “21대 국회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운동권, 586세대의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 22대 총선을 앞두고 재선·3선 이상의 586 중진 의원의 퇴진이 예상됐다”면서 “그러나 민주당내 대표적인 586그룹의 한 사람인 김윤덕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아 총선 전면에 나서면서 특정 세력·세대를 겨냥한 현역 교체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했던 3선이상 중진 불출마 주장도 자연스럽게 사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 3선 이상 동일선거구 불출마는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현실성이 전혀 없는 말 그대로 헛소리”라는 주장이 세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영남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요구가 당내 반발은 물론이고 여론을 전혀 얻지 못하고 있는것이 단적인 예다.

5선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은 험지 출마와 관련,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40년동안 상원의원을 하면서 지역구를 옮겼느냐, 김영삼 전 대통령·김종필 전 총리가 지역구를 옮겨 정치를 한 적이 있느냐”며 “(지역구 이전)우리나라만 이상한 발상을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북 정치의 허약성과 존재감 부재도 정세균 전 총리,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수도권 차출론이 결정적 이었다. 때문에 김윤덕 의원의 조직사무부총장 임명으로 초·재선 중심의 전북 정치가 ‘노·장·청’이 어우러지는 전북 정치의 새판짜기를 유도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

현 총선 구도를 감안하면 22대 총선 후 중진과 초·재선 중심으로 전북 정치판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8명중 조직사무부총장에 임명된 김윤덕 의원을 비롯 전략기획위원장 한병도 의원(익산을), 당 대표 언론특보단장·22대 총선 이의신청 처리위윈장으로 임명된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전주병)등 4명이 재선이다.

여기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전주병), 유성엽 전 의원(정읍·고창), 이춘석 전 국회기재위원장 등 3선 이상의 중진 정치인들이 22대 총선을 권토중래의 기회로 삼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은 지난해 대선 당시 이재명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으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제일 먼저 이재명 대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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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 2023-11-18 12:04:08
전북을 위하여 핸ㆍ해놓은게 1도 없는 것들이 토 출마 한다고
전북에는 더이상 당신들은 필요치 않다
재경 전북 항우회로나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