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수도 전주를 알리는 브랜드 공연 ‘전주대사습뎐’, 1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국악의 수도 전주를 알리는 브랜드 공연 ‘전주대사습뎐’, 1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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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가 대사습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선다.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이사장 송재영)이 선사하는 선물같은 공연 ‘전주대사습뎐’이 12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의 브랜드 공연으로 전통예술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이날에는 강정숙(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및 산조 예능보유자)명인의 가야금병창, 김일구(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예능보유자)명창의 적벽가 눈대목, 이호연(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예능보유자)명인의 경기민요, 송재영(전북무형문화재 심청가 예능보유자)명창의 단막 해학 창극, 김덕숙(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살풀이춤 이수자)명무의 살풀이춤, 이강용(중앙대 겸임교수), 김진원(무용협동조합연합회장), 김호은(계원예고 무용부장)의 즉흥무 등이 준비된다.

 해설에는 김세종 동국대학교 교수가 나서며, 음악에는 KBS 국악한마당 전속 반주단 이음회, 기획과 예술감독에는 류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 등이 참여해 보다 품격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송재영 이사장은 “예로부터 전주가 국악의 생산지와 집산지이며 소비지로까지의 명맥을 이어옴에 대한 자부심으로 2019년부터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는 전주대사습뎐을 올해도 훌륭하신 명창·명인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숨돌릴 틈이 없는 각박한 삶에서 우리 전통 예술의 정중동·동중정이 만들어내는 흐름의 미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의 서울 공연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 국악 등용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신명 나는 국악 축제인 전주대사습놀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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