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선수단 종합 12위로 마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선수단 종합 12위로 마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3.11.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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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전북선수단이 종합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26개 종목에 걸쳐 500명(선수 321명, 임원 및 관계자 179명)이 참가해 금메달 43개와 은메달 27개, 동메달 55개를 획득, 종합 점수 8만8천493.30으로 대구광역시에 이어 12위를 차지했다.

8일 전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6일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목포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폐회식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전북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사이클 선수단이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신기록 3개를 작성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또한 3관왕 6명을 비롯해 7명의 2관왕이 배출됐고 다수의 종목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육상 트랙에 출전했던 임진홍 선수는 전국장애학생체전 5회 연속 2관왕 출신답게 3년 연속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육상트랙 전민재 선수(T36/100,200,400m), 사이클 이도연(H4), 김용기(H3), 허윤정(H3) 선수(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 팀릴레이), 양궁 김경화 선수(리커브 개인전, 라운드1, 혼성2인조)도 각각 3관왕에 올랐다.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사이클 김정빈/윤중헌(TandemB/개인추발4km, 개인도로독주), 석호진(C1/개인도로, 개인도로독주)과 댄스스포츠 송호천/정하윤(Class1/프리스타일, 라틴 5종목), 육상필드 김정호(F55/포환,창), 문지경(F33/창, 원반) 선수도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전북선수단은 부상 선수가 다수 발생했던 축구, 수영, 펜싱, 육상, 역도에서도 투지와 열정을 다하며 전년도 보다 종합득점 2,676점을 추가 획득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사이클 김정빈/윤중헌, 육상필드 윤한진, 신인선수 육상필드 김혜경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목별로는 게이트볼 종합우승, 태권도 3년 연속 종합 2위, 승마 종합 3위, 론볼, 배구 각 종합 4위를 차지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2022 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던 전북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장애인체전에서도 전북선수단에 큰 동기 부여가 됐다.

사이클 김정빈·윤중헌(금2,동1), 이도연(금3), 김용기(금3), 허윤정(금3), 탁구 이근우(금1,동1), 백영복(금1,동1), 펜싱 류은환(금1,은1,동1), 육상 전민재(금3), 보치아 김연하(금1), 태권도 이동호(금1), 론볼 김승희(금1)) 선수의 활약은 전북선수단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내년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과제도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젊은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 시·도의 영입설이 난무하고 있어 전북 출신 우수 선수 유출 방지를 위한 팀 및 선수에 대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시설을 포함한 훈련 여건 개선,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확대, 훈련장비·용품지원, 신인선수 발굴·육성, 우수 선수 관리 문제도 시급하다는게 장애인 체육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밖에도 장애인 선수의 지속적 체육활동 및 안정적 생활을 위해 도내 기업과 연계한 선수고용 확대 등 전북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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