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관절환자 해결책 ‘인공관절치환술’
늘어가는 관절환자 해결책 ‘인공관절치환술’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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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는 만큼 건강한 노년의 삶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신체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중·노년층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 유발로 삶의 질을 낮추는 질환을 말한다.

 이런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통해 오랜 사용으로 마모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함으로써 노년기에 신뢰할 만한 관절을 되찾아 보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만끽 할 수 있다.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이주홍 원장를 통해 인공관전철치환술에 대해 알아보자.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염이나 특정 질환 또는 외상에 인해 더 이상 관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병든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수술을 통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면서 통증을 경감시켜 준다. 관절손상이 너무 심해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없고, 관절의 기능저하로 일상생활이 크게 제한되어 삶의 질이 저하된 경우에 시행하게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의 장점

 수술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으로부터의 해방이며 이로서 통증 없는 보행은 물론 변형된 관절의 교정이라는 보수적인 효과도 누리게 된다. 실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약 80~90% 정도는 통증이 확실히 감소했다고 느꼈고, 운동능력을 포함하여 관절 기능 역시 향상되었음을 느낀다.

 최상의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 신체와 관절 주위의 근육들을 가능한 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과도한 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인공관절치환술 수술과정 

 수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이며,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제거한 뒤 이를 새로운 금속 치환물과 플라스틱 삽입물로 교체해 다리의 기능과 정렬을 다시 회복한다. 인공관절은 수술 후 조기에 직립 및 보행이 가능하나 자기 관절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재활을 통해 걷는 데에 짧게는 1~3개월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 후 하루정도가 지나면 관절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보행기나 지팡이를 이용해 보행을 시작한다. 

 ▲인공관절치환술 후 관리 

 인공관절수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술 후 관리이다. 특히 주의 할 부분은 노년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낙상·실족에 의한 치환물 주위 골절이며, 이는 골다골증이 보다 쉽게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치환물 주위 감염 또한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체중을 관리하고, 바닥 생활에서 흔히 요구되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좋지 않은 자세는 가급적으로 피해야 한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의 범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이주홍 원장

 ▲호성전주병원 정형외과전문의 이주홍 원장 “노년의 독립적인 생활 기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치료 권유”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의 인구수가 증가하면서 퇴행성관절염에 이환된 노년층의 인구수도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관절 파괴로 인한 기능 소실과 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면 관절치환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만 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관절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당연히 본인 무릎보다 나은 관절은 없고 인공관절치환술의 합병증을 간접적으로 청해오면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분들의 마음도 수긍이 간다. 그러나 노년에 발생한 퇴행성관절염은 점차 악화되기 마련이며 전신건강상태 또한 담보할 수 없고, 정작 인공관절을 통해 얻어진 기능적인 무릎으로 나머지 노년의 독립적인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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