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 ‘송민호 선면화 부채전’… 작가의 문인화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전주부채문화관 ‘송민호 선면화 부채전’… 작가의 문인화를 직접 받을 수 있는 이벤트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1.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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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14일까지 지선실에서 ‘송민호 선면화 부채’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활동하는 타 장르의 예술가들과 부채를 매개로 한 예술 창작 교류를 위한 자리다. 합죽선과 단선에 담은 송민호 작가의 사군자와 문인화 등 50여 점의 선면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채에 그림을 그린 것은 화선(畵扇), 글씨를 쓴 것은 서선(書扇)이라고 하며, 단오절에 맞추어 부채를 선물하는 선조들의 풍습이 있었다.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 부채의 선면(扇面)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 주었던 것이다.

송민호 작가

 송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온고을미술대전 대상,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최우수상, 2021대한민국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개인전 4회와 단체전에 75회 참여했다. 현재 서원수묵연구회장, 포엑스갤러리 고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전시 기간 중 부채를 가지고 방문하면 송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문인화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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