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배추 등 원산지표시위반 단속 강화해야
김장철 배추 등 원산지표시위반 단속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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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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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채소류 등 김장재료들의 수요 급증을 틈타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파는 원산지 위반 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도 6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배추김치, 절임배추 등 김장 재료에 대한 원산지표시 일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수요가 많은 고추가루, 마늘, 생강, 젓갈류 등 김장재료의 유통경로를 파악하고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김치제조업체는 물론 일반 음식점 위주로 집중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국내산 김장재료 중 국내 유명지역 생산품으로 허위표시해서 속여 파는 행위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특히 최근 젓갈 등 수산물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에 대해 국민의 가시지 않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

천일염을 비롯 새우젓, 조개젓 등 수입 수산물과 국내산의 가격 차이는 크다. 원산지 거짓표시로 적발 될 경우 해당업체는 1억원 이하 벌금.7년이하 징역형의 처벌을 받을 수있다. 원산지 미표시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2회 이상 적발 경우 한국소비자단체 등 홈페이지에 업체가 공개되는 등 처벌이 가볍지 않다.

김치는 밥과 함께 우리 식탁의 근본이다. 김치는 가족들의 듬뿍한 정과 어머니의 정성.이웃들의 돈독한 정까지 버무러진 우리 고유한 식탁문화의 중심이다.

때문에 소중한 가족들이 싱싱하고 깨끗한 우리 것으로 만든 김치를 맛있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최근 고추 채소류 등 농산물,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산 등과 국내산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원산지표시 위반 등 부정유통이 성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전북 농관원이 지난해 적발해 형사처벌한 것을 보면 원산지 거짓표시, 원산지 미표시 등 4건이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농식품 부정유통에 대한 단속은 강화돼야 한다. 그렇다고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기관에만 의존해서는 근절이 어렵다. 소비자들도 원산지 미표시나 거짓표시가 의심될 경우 관계당국에 즉시 신고하는 등 관심과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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