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빈도 높은 겨울철 각별한 주의를
화재 빈도 높은 겨울철 각별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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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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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용품 사용 증가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 화재발생 위험도 따라서 증가하는 시기다. 때문에 화재예방을 몇번이고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럼에도 매년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사고가 빈발하는 현실이어서 만성화된 안전불감증에 대해 경각심 차원에서 화재예방을 강조하는 것이다. 전북소방본부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은 1만600여 건에 가깝다. 사계절 중 비교적 건조한 시기인 봄철에 3천210여 건의 화재가 발생, 가장 많고 겨울철이 2천850여 건으로 2번째로 화재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디.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여름철 17명, 가을 11명 등에 비해 봄철 23명, 겨울철에는 24명으로 겨울철 화재시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역시 겨울철이 사계절 화재발생 피해액 중 31.5%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에 의해서 빚어지고 있다. 겨울철 화재가 12월~1월사이 난방용 기구 취급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않다. 화재는 예방만이 답이다. 불이 나서 잿더미 된 집이나 재산을 바라보면서 발을 동동 굴러보아야 허망할 뿐 소용없는 일이다.

난방기구 사용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쓰레기 소각중 불씨나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큰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화재원인의 20% 이상이 쓰레기 소각 중 발생한 화재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19% 이상이 불씨나 불꽃이 튀어 주변에 불이 붙어 발생한 화재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집중 점검과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민 스스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 요령 등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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