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dernist-look_500×900mm_Aluminum,acrylic_2023
a modernist-Look at me_350×500mm_Aluminum,acrylic_2023
a modernist-walk(3)_350×500mm_Aluminum,acrylic_2023
최근 서울에서 개인전을 마친 문민 작가가 전주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옥마을로 이전한 서신갤러리 별관(전주시 어진길 114)에서 진행되는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 Ⅵ : 양가적 감정’ 이다.
이번 전시에서 문 작가는 기존 조각작업에서 확장된 평면 드로잉작품을 선보인다.
그가 천착 중인 ‘나를 비롯한 그대들 에피소드’는 인간을 단순화해 사각형 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사각형으로 축조된 형상은 현대인이 구축한 현시대를 반영한다. 그 시대 안에서 인고하며 살아가는 나와 너, 우리를 이야기한다.
연극에서 역할극을 하듯 화려함 속에 있는 자신을 매체에 투영해 표현하지만 내면에 표출되지 않은 자신의 다른 모습은 숨긴 채 모호한 선상에 있는 현대주의자의 양가적 감정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수치를 통해 사각의 프레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주의자의 모습을 직관적 시선을 통해 조형적 언어로 표현하고 현시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문 작가는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졸업, 박사를 수료했다. 대교 국제조형 심포지엄 선정작가, 전북미술대전 대상,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우수상,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우수상, 평창비엔날레 국민공모전 특별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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