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힘들다고 하는 요즘, 이효문 작가가 말갛게 미소 지으며 모두에게 ‘엄지척’을 날린다.
이효문 작가의 개인전 ‘당신은 최고입니다’가 11월 11일까지 gallery숨에서 열린다. gallery숨(대표 정소영)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전시기획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 주었던‘PLATFORM’에 참여했던 작가와 다시 함께 하는 ‘PLATFORM AGAIN’이라는 기획 아래 초대한 기획전이다. 총 15인의 참여 작가들은 릴레이로 개인전을 펼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빠르게 진화해온 현대문명 속에 예술은 대중 속으로 스며들었고, 경계도 허물어졌으며, 현대 사회 속 모든 것에서 예술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했다. 특정한 예술가가 아니어도 예술이 가능해졌다고 보았다. 각종 분야에서의 예술 행위는 쉽게 찾아볼 수 있음에 새로운 소통을 꿈꾸었다. 친근한 테라코타 작품 2점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 작가는 “비교가 일상인 사회에서 자신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신이 한없이 작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당신은 하나뿐이며 분명히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당신은 최고임을, 그것에 엄지척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전주대 미술학과와 전남대 미술학과(박사)를 졸업하고, 서울과 용인, 전주, 광주 등의 도시에서 12회의 개인전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화랑미술제, 아트광주14,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등 다수의 기획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 지붕회, 우진청년작가회, 전북조각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