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100일 인터뷰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100일 인터뷰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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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가 지난 7월 31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기훈 호의 돛을 올린 지 100일이 흘렀다.

 그는 ‘로타리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를 포용하면서 로타리안과 가족,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기운 총재와 함께 앞으로의 운영계획, 주요 업무, 계획 등과 2023-24년도 3670지구의 새로운 여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취임 100일을 축하드립니다. 국제로타리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봉사클럽인 로타리는 1905년 2월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에서 젊은 변호사 폴 P.해리스에 의해 최초의 로타리클럽이 창립돼 1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200개 이상의 국가와 자치령에 120만의 회원이 인도주의 봉사와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국제 봉사단체입니다.

 현재 국제로타리에서는 520개의 지구로 나눠 관리하고 있으며 전북 전체를 3670지구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3670지구는 83개의 로타리로 구성됐으며 4천500여 명의 로타리안들이 지역사회와 세계사회의 어려운 이웃, 소외딘 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 취임을 맞이한 가운데 각오는? 

 각자의 직업과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총재가 되기 위해 2023-24 슬로건을 ‘로타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습니다.

 슬로건을 통해 3670지구에 속해있는 로타리안과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화합과 친교 및 봉사에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또 ‘로타리의 홍보가 새로운 기부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인 홍보와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이고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로타리 활동의 근간이며 봉사의 원동력이 되는 멤버십 증강과 재단기부 확대에 노력하고 3760로타리 회원의 5천 명 시대를 달성하기 위해 미션 252 TWO-G를 로타리안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 총재 취임 전 주요 활동은? 

 로타리 활동 이외에도 주요 단체에 참가하면서 봉사와 감시단 환경 캠페인 등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초아의 봉사라는 기본 정신을 지키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을 돕기 위함이었습니다.

 취임 전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전 세계 520개 지구의 차기 총재 등이 모두 집결한 국제협의회에서 지구 총재의 역할과 책임을 학습했습니다.

 국제협의회에서 학습한 내용을 기초로 지구임원, 클럽회장, 총무 연수회, 클럽위원장 협의회, 각 지역별 간담회 등을 통해 국제로타리의 연차계획을 교육하고 국제로타리 회장의 중점추진사항 등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 로타리 활동 중 제일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2012-13년도에 전주풍남 로타리클럽 차기 회장을 역임하면서 필리핀 북부지방 낙후된 지역의 학교에 컴퓨터와 학용품을 지급하고 마을 주민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필리핀 초등학생 아이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필리핀 기를 들고 흔들며 우리 봉사단원을 열렬히 환영해주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정말 큰 보람도 느꼈습니다.

 또 다음날은 마을 주민에게 닭죽을 제공하는 봉사를 했는데 열악한 지역주민을 보고 즉석에서 로타리안들이 모금해 추가 봉사자금을 건네준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 지금까지 로타리안으로서 봉사하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주요봉사활동 계획은? 

 지구상에서 완전한 소아마비 박멸과 인도주의 봉사 기금마련을 위해 1916년 설립된 로타리재단과 국내·외 대학생의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로타리장학문화재단에 각각 에 150만불, 5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로타리재단의 보조금인 글로벌 보조금으로 국내·외에 소아마비 박멸, 수자원 보호, 질병 퇴치, 모자보건, 기본교육 및 문해력 향상, 경제 및 지역사회개발, 평화 문제 해결, 환경 문제 등의 프로젝트에 10억여 원을 투입하고 지역사회 수요에 즉각 대응하는 지구보조금 사업으로 5억여원을 지원해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직접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장학사업과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에 봉사자금을 투입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로타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20여 명 정도로 로타리 해외봉사단을 결성하여 필리핀의 낙후된 지역을 찾아가 문해력 향상사업인 초등학교 컴퓨터 지원사업과 아울러 결식아동을 위한 점심 제공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이기운 총재

 ▲ 도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방송, 신문 등을 통해서 안타까운 이웃의 어려운 사연에 혼자서 눈시울을 붉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면 지금 바로 가까운 봉사단체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

 선뜻 혼자 하기 어려운 봉사활동도 여럿이 함께하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로타리의 아름다운 꿈을 펼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 이기운 총재 프로필
 
 이기운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는 지난 1998년 전주 풍남 로타리클럽으로 입회 후 2014년 국제로타리 3670지구 회원증강위원장, 2015년 전주2지역 지역대표, 2017년 확대위원장, 2020년 재단장학금위원장 등을 거쳐 올해 7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53대 총재를 역임하고 있다. 더불어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 16호 회원, 새만금사업 범도민지원 위원회 상임본부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유)정진산업 대표이사, (유)다모아종합건설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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