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 안전수칙 준수로 어선사고 예방을
바다낚시 안전수칙 준수로 어선사고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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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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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활동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바다낚시와 관련한 사고발생 빈도가 높아가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성어기로 바다낚시 최적기인 9월에서 11월 사이에 이용객들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는 것이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동안 바다낚시 도중 접촉 등 단순사고를 비롯하여 전복·화재·폭발에 이르는 각종 안전사고발생 건수가 1천600건이 훨씬 넘는다. 한 해에 250여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중 전복·침몰·충돌·화재·좌초 등 대형사고가 420여 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는 사망에 이르는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지난 22일 부안군 위도면 하왕등도 해상에서 바다낚시 중이던 어선이 예인선과 충돌, 전복되면서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최근 인기 연예인 등이 출연해 바다낚시를 즐기는 TV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더욱 바다낚시에 대해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해양경찰청의 한 통계에도 최근 5년간 어선에 승선한 바다낚시꾼 인원이 2018년·2019년 430여만 명이 채 안 됐는데 2020년부터 매년 증가, 한 해 530여만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을철 성어기에는 바다낚시 인구가 급증하기 때문에 해경 등 관련기관들이 긴장한다.

안전전문가들은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여가활동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어선끼리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따라 피해 정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해수부의 통계에 2018년에서 2022년 어선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44%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을과 겨울바다 수온은 낮다. 바닷물에 빠진 익수자들의 생존시간이 짧은 데 비해 구조시간은 길다. 더욱 안전사고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해양교통안전정보를 통해 시기별로 어선 충돌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 있지만, 안전장비 착용 등 낚시 이용자들 스스로 안전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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