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김세견 수채화이야기 ‘축원·축복’… 비구상 형태의 작업으로 많은 변화
제28회 김세견 수채화이야기 ‘축원·축복’… 비구상 형태의 작업으로 많은 변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0.2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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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날만 있으랴 80호변형 watercolor on paper
신나는 날만 있으랴 80호변형 watercolor on paper
소원 89.4×116.8cm watercolor on paper
소원 89.4×116.8cm watercolor on paper
꿈속의 축제 53.0x40.9cm watercolor on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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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20호 변형 watercolor on paper
꿈 20호 변형 watercolor on paper

 제28회 김세견 수채화이야기 ‘축원·축복’ 개인전이 24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수채화 구상과 비구상 작업 총 4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주로 사계절의 산수를 담아내던 작가의 화폭은 비구상 형태의 작업으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최근 지인들의 부탁으로 우연히 해바라기를 그리면서 하늘에 배치하다 보니 마치 해바라기가 불꽃이 되어 하늘에 기도하는 축원, 축포가 된 것이다.

 김 작가는 “그림도 수십 년 그리다 보니 한계에 다른 것 같아 식상하다는 생각에 잘 그리는 작품을 벗어나 내가 살아왔던 삶을 표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생각이 깊고 깊다”면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게 축복하는 마음으로 ‘해바라기의 축복’이라는 명제를 설정해서 작업하니 붓 잡는 것이 한결 흥미로워졌다”고 전했다.

 그동안의 수채 작업에서 다양한 변화가 보인다. 우선 구상에서 비구상으로 전환하면서 수채와 함께 다양한 복합매체를 사용했다. 또한 수채물감의 겹침과 번짐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은 하늘에 축복과 축원의 폭죽이 되어 우주의 하늘을 수놓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축원과 축복을 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작가는 원광대를 졸업하고, 1992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초대전, 기획·단체전에 참석했다. 아세아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 심사위원장을 활동했다. 전북수채화협회 회장, 색깔로 만난 사람들 회장, 천년전주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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