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청년·주민 협업한 마을문화유산 영상발표회 개최
순창군, 청년·주민 협업한 마을문화유산 영상발표회 개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3.10.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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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마을문화유산팀이 유등면 유천마을에서 영상발표회를 진행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문화유산팀’이 주민과 함께 제작한 마을문화유산 영상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영상발표회를 진행한 곳은 팔덕초등학교를 비롯해 순창군 유등 유천마을, 순창 전통시장, 적성 묘동마을 등이다. 이번 발표회는 청년단체인 마을문화유산팀이 올해 공모사업인 ‘전북 청년 생생 아이디어 지원사업’에 선정돼 전북도와 순창군의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됐다.

특히 마을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내용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 5월부터 마을현장 답사는 물론 주민 인터뷰와 영상촬영 등 마을자원 수집을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

또 발표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청년들이 화합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번 영상발표회 외에도 지난 2022년 청년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 및 순창군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풍산면 용내마을 기록의 밤’을 성황리에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농식품부 생생마을 콘테스트(순창군 복흥면 덕흥마을)에 영상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자연경관분야 은상(장관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관내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을 두고, 지역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영상을 제작해줘 정말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년들이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청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해부터 ‘우리는 모두 마을이다’라는 주제 아래 순창의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청년들과 마을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활동을 모색하는 청년단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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