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고창 모양성 답성놀이가 21일 오전 열렸다.
한국생활개선회 고창군연합회(회장 이점순)가 주관한 이날 답성놀이는 23일까지 열리는 제50주년 고창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다.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고운 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은 뒤 머리에 돌을 이고 성 둘레를 밟았다.
모양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으로 성의 둘레가 1684m에 이른다. 예로부터 ‘돌을 머리 위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 한다’는 전설이 있다.
고창=임용묵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