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치명률 높은 요양병원 시설방역 강화를
감염병 치명률 높은 요양병원 시설방역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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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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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에서 감염병 치명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 10명중 4명이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대응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은 감염병 고위험군인 고령층·기저질환자들이 많은 반면 감염병 환자를 담당하는 인력이나 시설은 열악하다. 다중이 밀집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삽시간에 확산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1월부터 지난 8월말까지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사망자는 1천280여 명, 이중 570여 명이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9월초부터 지난 7월28일까지 도내 요양병원의 치명률이 1.91%, 요양시설 0.6%로 일반 치명률 0.08% 보다 요양병원은 무려 11.4배.요양시설은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에서 사망자 대량발생 원인은 집단감염이다. 전주 모 요양병원에서 600여 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전남 한 요양병원은 230여 명이 넘는 등 집단감염 환자가 발생한 바있다. 위 기간동안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6천여 명, 이중 25.5%인 9천200여 명이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 입원자 거의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건강이 취약한 계층이다. 때문에 감염에 취약해 치명률이 높다. 그럼에도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당국의 대응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감염병의 집단발생 위험을 안고있는 현장에 대한 실태와 원인분석 등을 통해 방역 대응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전국요양병원 등 노인돌봄시설은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요양병워 등 노인돌봄시설들 상당수가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시 효율적 대응을 위해 반면교사로 삼아 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책을 주문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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