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축협 오동돈사 폐쇄하라” 진안 성수, 백운, 마령 주민들 집회
“무진장 축협 오동돈사 폐쇄하라” 진안 성수, 백운, 마령 주민들 집회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3.10.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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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안 군청앞에서는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 마령면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진장축협 오동돈사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40년간 진동하는 악취에 이제는 더 이상 하루도 견디기 힘들다. 진안군과 무진장축협은 마령 오동돈사를 즉각 폐쇄하라”

 17일 진안 군청앞에서는 진안군 성수면, 백운면, 마령면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진장축협 오동돈사 폐쇄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곳은 완전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생지옥으로 논밭에서 일 할 수도 없고 동네 모정에서 오순도순 애기는 커녕 일상 생활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숨쉬기도 불편하고 먹는물엔 돼지똥물로 무진장 축협에서 정화명령 개선에 대해서도 대책이 없어 시설개선 말고 폐쇄만이 해결책이라”며 강도높게 진안군과 무진장 축협의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또한 주민들은 오랜 기간 악취문제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무인악취 자동포집기의 24시간 상시포집과 함께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의 정기적인 성분검사 실시와 악취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하천 주변에서 사용되는 제초제 및 비료사용에 대해 수질오염 피해를 우려하며 현재 설치된 태양광에 대해서는 진안군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한편 진안군에서는 주민의 악취관련 민원과 관련해 주민 생활권 보장 및 불안을 해소하고자 2022년도에 환경부 시행 ‘악취실태조사’와 환경산업기술원 시행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및 정화방안 마련 용역’공모에 응모·선정돼 총 4억 5천만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해 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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