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상담> 아이의 물놀이 질환 알아보기
<건보상담> 아이의 물놀이 질환 알아보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
  • 승인 2023.10.15 0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Q. 여름방학을 맞아 9세의 어린 조카들과 워터파크로 물놀이를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물놀이 질환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되어 미리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 대표적인 물놀이 질환 6가지

① 수족구병: 3∼5일의 잠복기 이후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물집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발의 물집은 아프거나 가렵진 않지만 입안의 물집은 궤양이 되기 쉽고, 통증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손씻기를 습관화하여야 합니다.

② 급격한 온도차로 인한 감기: 입술이 파래지거나 감기에 걸리는 등 호흡기 질환의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놀이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여름철 장염: 미지근한 수온에서 전염되기 쉬운 세균성 장염의 경우, 구토나 설사뿐 아니라 혈변을 볼 수 있고,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④ 햇볕으로 인한 피부 화상: 수면에 비친 햇볕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미리 선크림을 준비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가 붉어지면 물놀이를 잠시 멈추고 차갑게 식혀주어야 합니다.

⑤ 유행성 결막염: 눈을 비비고 귀를 후비는 등의 행위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고 충혈, 부종, 눈꼽, 이물감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두통, 오한, 설사 등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감기와는 달리 잠복기 후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⑥ 외이도염: 외이도의 습도가 높아지거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해 염증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습진처럼 가렵다가 빨갛게 붓고, 심하면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이물질이 외이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증 등이 생기더라도 섣불리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