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성추행하고 무허가 자격증 발급한 유명 프로파일러 재판행
제자들 성추행하고 무허가 자격증 발급한 유명 프로파일러 재판행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10.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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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성추행하고 무허가 자격증을 발급한 유명 프로파일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무허가 자격증을 발급한 유명 프로파일러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창희)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위반 등 혐의로 A(51)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하며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제자에게 대신 내게 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A경위에게 제기된 성폭행 의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시효가 지나거나 증거 불충분 등으로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사건은 학회 소속 여성 회원들이 A경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피해자들은 “A경위가 사무실, 차량 등에서 자신을 껴안거나 성폭행 했으며 논문도 대신 쓰게 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A경위는 “합의로 이뤄진 관계였고, 여성들을 성폭행,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들에 대해 무고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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