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V 등 9개 지역민영방송 공동제작 ‘핸드메이드 in Asia’…아시아 30여 개국, 36개 수공예 심층 취재
JTV 등 9개 지역민영방송 공동제작 ‘핸드메이드 in Asia’…아시아 30여 개국, 36개 수공예 심층 취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0.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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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 36부작이 JTV 등 지역 민영방송에서 공동제작·편성된다.

 한국방송 사상 최초로 전국 9개 지역민영방송사가 지역을 살리고 경쟁력 있는 방송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뭉쳐 공동제작의 첫 시리즈물로 내놓은 것이다.

 이번 ‘핸드메이드’ 아시아 컬렉션에서는 아시아 30여 개국의 핸드메이드를 통해 세상에서 유일한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가장 넓은 아시아에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해 핸드메이드의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수천 년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가 탄생시킨 아름답고 화려한 수공예품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4K 촬영으로 손(手)의 정밀함, 핸드메이드의 시각적 아름다움(美)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여러 방송사가 참여하고 있지만, 핸드메이드의 선(線)과 색(色)은 36부작 시리즈물의 구성과 소재의 일관성을 유지시킨다. 장인과 작품을 트랙인-포커스아웃으로 시그니처(Signature)영상을 담고, 여기에 아시아의 의식주, 가무, 의례, 축제 등의 아이캐처 영상은 볼거리에 흥미를 더해준다.

 첫 방송은 14일 시작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 JTV를 통해 방송된다. JTV전주방송에서는 올해 2편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4편에 참여한다. 올해는 ▲요르단 마다바의 모자이크(10월 28일 오전 9시 방송) ▲중국 이싱의 자사차호(12월 3일 오전 9시 방송)를 소개한다.

 로마시대부터 비잔틴 제국과 이슬람 제국의 수많은 모자이크 유적이 많이 전해지는 요르단 마다바에서 서아시아의 대표 공예품 모자이크를 만나고, 7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자기의 본향 중국 장쑤성의 이싱(宜興)에서 전세계 수많은 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자사차호를 탄생시키는 전 과정이 오직 손으로만 이뤄진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JTV 관계자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정성과 혼을 담는 장인의 모습에서 기계가 흉내 낼 수 없는 아시아의 수공예의 찬란함이 돋보이며, 그 속에서 미래 명품의 가능성과 아시아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며 “아시아 각 지역의 핸드메이드가 도시와 마을을 어떻게 살리는지, 공동체내에서 어떻게 그 가치를 인정 받아왔는지를 엿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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