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산악사고 안전에 주의를
가을산행·산악사고 안전에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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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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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 안전산행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9월~11월 석달 사이에 발생한 각종 산악사고가 연중사고 발생 건수의 30~40%를 차지하고 있어 산행중 안전사고 예방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시기다. 전북소방본부의 2020년~2022년까지 최근 3년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1천7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을철 석달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640여 건으로 전체의 평균 36%를 넘고 있어 타 계절 보다 훨씬 많이 발생하고 있다.

완연한 가을날씨가 지속되면서 야외 나들이가 빈번하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완화와 선선해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부쩍 늘고있다.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때다. 안전사고 예방은 안전수칙 준수에 달려있다. 산행에 나서기 전에 날씨에 대한 예보도 확인하고 몸도 가볍게 풀어가면서 등산에 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찾아 산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산행 초보자는 안전장비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한 산행에 나서는 것은 절대 금해야 한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만큼 무리한 등산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경사가 완만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게 훨씬 안전하다고 한다.

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주로 실족·낙상사고들이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산악사고 중 실족·추락사고가 480여 건에 이른다. 그외 일반적인 조난 460여 건, 탈수·탈진이 130여 건으로 나타났다. 산길은 특성상 지형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비바람 등으로 낙상사고나 쌓인 낙엽 등을 잘못 밟아 미끄러지면서 크게 다치는 안전사고가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것은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오지만 산악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행 중 사고 발생시 119에 긴급구호 요청은 물론이다. 단풍 구경 등 산행 발길이 크게 늘어가는 만큼 산악사고도 집중 발생하는 시기다.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가을산행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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