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허위사실공표 사건의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교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 10일 이 교수의 자택과 대학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서거석 교육감의 허위사실 공표 사건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수사기관에서 “서 교육감으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는 “묵직한 것에 부딪혔다”는 식의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그 후 법정에서도 폭행당한 사실을 극구 부인했으며 검찰은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계속하면 위증죄로 처벌받는다”고 경고했다.
검찰은 그가 의도적으로 법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이귀재 교수는 지난 7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전북대학교에서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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