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워싱턴 주에서 ‘한국 속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
전북도, 워싱턴 주에서 ‘한국 속의 한국’ 전통문화 공연
  • 장정훈 기자
  • 승인 2023.10.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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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9일부터 10일까지 워싱턴 주 벨뷰의 메이덴바우어 센터와 타코마의 스태디움 고등학교에서 전라북도 공공외교 한마당’을 열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했다.

 이는 미국 워싱턴 주와의 교류의 일환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도는 태권도, 판소리, 난타 공연 뿐만 아니라 한지 공예와 한글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워싱턴 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권도 공연은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참가했다. 이들은 격파 퍼포먼스와 음악에 맞춘 동작으로 현지인들에게 시선을 끌었다.

 판소리 공연은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한국을 대표해 공연을 한 국립민속국악원 방수미 명창이 담당했다.

 윤점용 서예퍼포먼스와의 콜라보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로 꼽혔다.

 전북의 젊은 넌버벌 퍼포먼스 ‘조이풀’ 그룹의 시원한 난타 공연도 펼쳐져 흥을 최고조로 북돋웠다.

 로비에는 한지공예, 한글 서예 전시, 한지 체험, 탁본 체험 등 공연 전후로 다양한 전시 체험도 진행돼 한국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타코마시 스태디움 고등학교에서 전북의 향연은 계속됐다.

 스태디움 고등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를 외국어로 채택해 케이(K)-문화에 대한 열기가 그 누구보다 뜨겁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가득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라북도의 별칭은 ‘한국 속의 한국’이다. 케이(K)-컬쳐의 본 고장이자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다”며 “전통문화 한마당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워싱턴주는 지난 1996년 우호협력합의서, 2004년 자매 협약서를 체결한 뒤 30여년간 인적·문화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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