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 "전북 무엇을 바꿔야 하나"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 "전북 무엇을 바꿔야 하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3.10.09 13: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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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CVO) 제8기 17강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 "전북 무엇을 바꿔야 하나"

“친환경 개발을 통해 스마트 첨단산업도시를 개발하고 기후변화 대응하는 등 전라북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17주차 강의가 지난 5일 전북개발공사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제8기 원우인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으로 진행돼 ‘전북 무엇을 바꿔야 하나’를 주제로 전라북도 지역사회가 맞닥뜨린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자리는 최정호 사장이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국토부 제2차관 등으로 근무하며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담아내 많은 공감을 샀다.

 “제가 드릴 말씀은 사실 여러분 다 공감하는 똑같이 생각하는 이야기인데 상기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갈 길 공감하고 다지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

 최정호 사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뭉치자 △준비하자 △투자하자 △사랑하자 △연결하자 등을 강조했다.

 먼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이후 지역 내에서도 무분별한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는 사안을 비롯해 지역 내 단합된 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부지 선정, 수의계약 등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조차 남들과 똑같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부지사로 근무하던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광주나 부산이었으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북은 왜 이렇게 조용하냐’는 것이었다. 새만금 예산이 삭감되는 현 상황에서 180만 도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사장은 새만금 산단에 이차전지를 비롯해 많은 기업이 유치되는 것과 관련해 그간의 준비가 없었다면 성과를 도출할 수 없었을 것이라 언급, “씨를 뿌리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수소, 전기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전북개발공사가 사업을 확장해 씨를 뿌리고자 한다. 비록 현재는 작은 씨앗일지라도 이를 열심히 뿌리고 거름 주고 가꿀 때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 본다”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기업 육성을 위한 기금 조성 등 투자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생산물을 소비하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 △SOC 등 물리적 연결 및 14개 시군 등 유기적인 네트워크 연결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의 원우특강 "전북 무엇을 바꿔야 하나"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 있다. 현재 실험대에 올랐다고 본다. 우리가 뭉쳐서 힘을 보여야 한다고 본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게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붕산개도(逢山開道)라 본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듯이 우리가 마주한 고난을 돌아가거나 후퇴하지 말고 반드시 이겨내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민일보 비전창조아카데미 제8기 18주차 특강은 오는 12일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사람을 키워야 전북이 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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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3-10-10 12:06:21
차기 국회의원. 도지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