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독립운동가 - 이종암, 엄순봉, 이강훈 선생
10월의 독립운동가 - 이종암, 엄순봉, 이강훈 선생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3.10.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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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암 지사는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대구은행에서 일하다 독립운동을 위해 1918년 2월 만주 봉천(지금 심양)으로 이동하였다. 서간도의 신흥무관학교 수료 후 1919년 의열단 창립에 참여하였으며, 국내 일제기관 강습거사 추진,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 암살거사 감행 등 1920년대 의열투쟁의 중심적 위치에 있었다. 

  이강훈 지사는 강원도 김화군에서 태어나 약관 10대 때 독립운동에 뜻을 품고 고향을 떠나 북간도와 상해 방면에서 여러 경험을 쌓고 교육계몽운동과 주민자치 부문에 주력하다 운동정세의 급변을 자각했고, 상해로 가서 아나키스트 대오에 합류해‘직접행동’의 최전선으로 자진해 나아간 이였다. 

  그리고 엄순봉 지사는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태어나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의 장으로 진입했고 1930년대 초에 상해로 옮겨가서는 밀정과 친일분자를 응징하는 아나키스트 활동의 선봉에 섰다. 이강훈과 엄순봉이 취해간 ‘아나키스트 직접행동’의 대상은 이종암의 의열단이 지목했던 ‘7가살’처럼 일제 요인과 친일-반민족 패류(悖類)였다. 그러므로 두 사람의 거사 시도와 활동은 반제투쟁과 독립운동의 일환이라는 의미가 컸고, 확실히 의열투쟁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의열투사들은 자유와 정의를 향한 끝없는 집념, 불굴의 투쟁의지, 뜨거운 동지애와 고결한 희생정신을 나타내 보여준 것이기도 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다.  

독립운동가들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1924년도의 중국 상해 남경로

  정부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종암 선생에게 1962년, 엄순봉 선생에게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고, 이강훈 선생에게는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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