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전북 이미지 제고 기회로 삼자
지역축제, 전북 이미지 제고 기회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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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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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4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특색과 매력을 담은 각종 축제 행사가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김제 지평선축제와 정읍 구절초축제 등 일부 축제는 한정된 장소에 관광객들이 밀려들면서 교통혼잡과 함께 안전관리가 비상이다. 전북도와 시·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나아가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지역 이미지가 실추한 전북으로서는 지역 축제를 안전하게 개최해 전북 이미지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주말에 전북지역에서는 다양하고 독특한 행사와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김제 지평선축제와 정읍 구절초축제가 5일부터 김제 벽골제 일원과 정읍 구절초지방정원에서 펼쳐진다. ‘전주 페스타 2023’ 축제가 오는 6∼9일에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며, 군산시간여행축제, 부안 곰소젓갈 발효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임실N치즈축제, 남원 흥부제, 순창장류축제, 고창모양성제 등 다양한 지역축제가 이어진다.

김제 지평선축제와 정읍 구절초축제, 군산 시간여행축제 등 전북지역 대표 축제에는 매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면 교통혼잡과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관광지 특성상 바가지요금과 위생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다. 전북도는 지역축제의 인파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가을철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소방·경찰 등과 함께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인파 관리, 화재 안전, 환자 구조·구급 계획 등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 지역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부족한 교통대책과 불결한 위생, 바가지요금으로 짜증나는 축제가 되지 않도록 만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전북은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의 안전관리와 보건위생 등 준비 부족으로 전북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전북도와 시군 자치단체가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축제를 준비해 관광객들에 전북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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