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에
전북, 전국 최초 "도민 헌혈의 날" 선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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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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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전북혈액원이 4일 전국 최초로 ‘도민 헌혈의 날’을 선포했다. 갈수록 부족해지는 혈액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고귀한 헌혈운동을 도민과 함께 펼쳐 전국적으로 확산하는데 모범적 역활을 하갰다는 것이다.

오는 25일 맞는 ‘전북도민의 날’까지 도민 7천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 릴레이에 들어갔다. 혈액은 인공적 생산이 불가능 하다. 때문에 타인의 혈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상당량의 혈액을 수입해야하는 혈액 부족국가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때문에 국민에게 헌혈 동참을 호소하면서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우리가 헌혈에 동참함으로서 혈액 수입에 드는 예산절감이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국민의 혈액을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해야 다른나라의 풍토병 전파를 막을 수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자국민 헌혈을 강조하는 이유다.

코로나19 장기지속과 최근 긴 추석 연휴등으로 헌혈이 저조하다고 한다. 전북혈액원의 경우 다행이도 당장 부족한 긴급상황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갈수록 헌혈환경이 취약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혈액확보를 위한 ‘도민 헌혈의 날’ 선포가 국민적 헌혈 동참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 모두 헌혈에 적극 동참하자고 호소하는 바다.

긴급히 수혈이 필요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혈할 혈액이 없다면 그 환자의 생명은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때문에 환자에게 수혈할 혈액의 수요 예측과 준비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의료기관의 혈액 확보 여부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거나 죽음에 이르게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피를 뽑는다는 것이 꺼려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내 피 한방울이 꺼져가는 내 가족 혹은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면 보람도 느낄 수있다. 또 개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인 헌혈에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생명 나눔의 사랑을 실천할 때 삶의 빛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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