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성예린 학생 ‘대상’
최명희문학관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성예린 학생 ‘대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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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성예린(인천 논곡초4) 학생의 ‘오늘은 엄마의 생일!’이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올해 전국 217개 학교(전북 87개교, 전북 외 130개교)에서 1,521명의 학생이 작품을 응모했다.

 심사 결과 성예린 학생이 대상, 고은유(제주 아라초2)·김소연(군산 소룡초4) 학생이 최우수상, 김나연(인천 해원초5)·김단아(서울 숭의초2)·류하준(서울 경인초4)·박미소(대구 계성초5)·박하준(부산 센텀초1)·송민찬(전주 금암초5)·육하영(전주 양현초4)·윤시헌(포항 제철초4)·윤치훈(부산 성전초5)·장이안(부산 낙동초2) 학생이 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13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참가작품의 소재는 가족·선생님·여행·자연·친구·학교가 많았고, 상상·운동·음식·종교 등도 찾아졌다. 또 기후위기·재활용·분리수거 등 환경 문제를 다루거나 안중근·유관순·정인승·홍범도 등 일제강점기 위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 글이 많이 늘었다. 참가 지역은 전라북도 참가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경기 16%, 서울 12%, 인천 11%, 경남 5% 순이었다.

 심사는 김근혜(동화작가), 고형숙(화가), 이용수(전북일보 디지털콘텐츠본부장), 윤미숙(동화작가), 정서연(재미보따리 대표), 최기우(극작가) 등이 맡았다.

대상 성예린 학생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은 평생 만년필 쓰기를 고집했던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끼고,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로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두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17년 동안 4만 7천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상 작품은 11월부터 네이버 손글씨 블로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12월까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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