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 원불교 알린 전팔근 원정사 열반
국제사회에 원불교 알린 전팔근 원정사 열반
  • 연합뉴스
  • 승인 2023.10.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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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팔근 원정사

  원불교 원로 교무인 아타원 전팔근 원정사가 29일 오전 9시 숙환으로 열반했다. 세수 96세, 법랍 63년.

 원불교에 따르면 전 원정사는 1927년 3월 전북 익산에서 출생했으며 부친(전음광)이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제자였던 것이 인연이 돼 1960년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가 됐다. 그는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전 원정사는 생전에 포교지 ‘원부디즘’(Won Buddhism)을 발간했고, 최초의 영문판 ‘원불교 교전’을 번역 출간했으며 ‘원불교국제수련대회’를 시작하는 등 원불교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원불교는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세계불교우의회(WFB)·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의 정회원 교단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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