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현재진행형…24일 폐막공연까지 전통·현대·융복합 공연 사흘간 계속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현재진행형…24일 폐막공연까지 전통·현대·융복합 공연 사흘간 계속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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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br>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4일 폐막을 앞둔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다채로운 음악 여정으로 남은 기간을 불태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장과 경기전에서 동시대 우리 음악의 현재성에 주목한 공연과 동시대성을 담은 각 나라의 민속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반향 : 묵’은 침묵을 주제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작품으로 22일 오후 7시 30분 모악당에 오른다.

천하제일탈공작소-오셀로와 이아고<br>
천하제일탈공작소-오셀로와 이아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배리어프리 형식의 작품인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오셀로와 이아고’는 22일 오후 7시 30분 연지홀에서 선보인다.

 놀이마당에서는 모던하고 세련된 타악 연주를 선보이는 타악연주자 김소라(22일 오후 9시)와 파키스탄의 수피즘에서 비롯된 전통음악 까왈리와 한국의 민요를 접목시킨 딸TAAL(23일 오후 8시 30분)의 신비로운 음악 세계로 떠난다. 대자연과 에스토니아 민속음악에 영감을 받은 음악을 선보이는 싱어송라이터 ‘마리 칼쿤(에스토니아)’, 페르시아와 서아프리카 음악의 콜라보 무대인 ‘콘스타티노플&아블라예 시소코(캐나다×세네갈)’, 오래된 호주 원주민의 노래와 동시대의 즉흥성을 담아낸 ‘핸드 투 어스(한국×호주)’도 있다.

 24일 오전 10시에는 자연의 풍광과 느림의 미학이 가득한 경기전의 아침 ‘김대진&박재홍 : 포핸즈’공연을 선보인다. 최고의 스승과 제자 피아니스트가 포핸즈로 연주하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주말 아침 여유를 선물한다.

폐막공연-이희문과 오방신과<br>
폐막공연-이희문과 오방신과

 소리축제 폐막은 팔색조의 면모를 갖고 있는 소리꾼 이희문이 이끄는 ‘이희문 오방神과 춤을!’ 공연이 맡는다.

 24일 오후 7시 30분 놀이마당에서 경상도 민요와 전통 양식에 대한 재해석을 새롭게 시도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전라북도민댄스 참가단체 남현자무용단, 팬시라인댄스, 포스댄스키즈, 포스댄스컴퍼니 등이 함께해 모두가 즐기는 신나는 댄스파티로 기획했으며, 불꽃놀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소리축제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리축제가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 공연부터 야외 공연까지 취소 없이 전 공연이 이어졌다”면서 “이제 사흘간의 여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소리축제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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