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변을 산책 중이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문지선)는 강간치상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55분께 전주시 천변 산책로에서 산책 중이던 B(20대)씨의 목을 조르고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강하게 저항해 간신히 도망쳤으나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A씨가 교류가 거의 없는 은둔형 외톨이로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B씨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도 약자를 위협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성폭력범죄에 대해 엄청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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